제주의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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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과제를 준비하기에 앞서 먼저 어떤 주제를 선정할 것인지 고민해보게 되었다. 제주의 의식주 생활, 생업,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주제가 있었지만 그 각각의 세부 내용들을 살펴보다보니 그 중 나의 이목을 끈 것은 바로 식생활이었다. 내가 제주도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길러졌지만 의생활, 주생활에 대해서는 듣고 배운 게 많지 않다. 그래서 그 중에서도 특히 내가 가장 많이 경험해보고 겪어본 식생활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들어가기에 앞서 제주 식생활의 대표적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첫째, 잡곡밥을 많이 해먹고, 메밀을 특히 많이 쓴다고 한다. 메밀로는 칼국수, 저배기, 범벅, 빙떡 등의 음식을 해 먹는다. 우리 집 또한 그냥 흰 쌀밥 대신에 각종 잡곡들을 섞어서 밥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메밀하면 다른 어떤 음식보다도 나에게 먼저 다가오는 것이 바로 ‘빙떡’이다. 어려서부터 시장에 가던지 제사나 명절 때 가면 항상 보이던 것이 빙떡이기 때문에 자주 맛보았고 직접 옆에서 엄마나 할머니가 빙떡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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