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과 중국 지식인 [A+자료]
- 최초 등록일
- 2016.10.03
- 최종 저작일
- 2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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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복잡한 ‘문화’ 중국 그리고 중국인
2. 과거의 잘못을 입 밖으로 꺼내자
3.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의 부재
4. 선전으로 바라본 중국 문제점
5. 중국 지식인의 사명, 깨어나라!
6. 두려워하지 마라! 중국 지식인이여!
본문내용
[복잡한 ‘문화’ 중국 그리고 중국인]
중국인들에게 ‘문화’란 매우 복잡하고 퀘퀘한 이상한 냄새가 나는 단어이다. 중국인들에게 문화는 다가기 힘들고, 말하기 어려운 금기되는 단어이다. 일반 중국인들에게 조차 어려운 ‘문화’는 중국 지식인들에게는 더욱 더 어렵고, 몇 십년간 풀지 못한 숙제이다. 그 이유는 ‘문화’라는 단어에는 ‘문화대혁명’이라는 강한 피냄새와 잊고 싶은 ‘그’순간을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작년 이맘쯤 나는 한동안 긴 방황을 했었다. 제대하고 들뜬 마음에 복학을 하고 열심히 해보려 했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학교가 재밌지도, 내가 무엇을 얼마나 알고 ‘중국’을 배우려하는지 모르는 나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었다.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일까’ 라는 질문만 오랫동안 묻기만을 반복했었다. 수없이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나는 올해 초 현실을 도피하는 마음으로 중국 선전으로 ‘일’을 하고자 떠났었다. 처음 선전에 도착해서, 나는 닥치는 대로 ‘중국’을 알고자, 중국인들과 오랜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 곳에 있던 중국인들은 내가 단지 한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나를 ‘도민준(김수현)’이라고 부르며, 기꺼이 나의 선전 1호 친구들이 되어주었다. 나는 퇴근 후 그들과 밤새 맥주를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들과 밤새 이야기하면서, 중국인들의 생각, 혹은 사상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 일화는 주말에 홍콩에 가려고 그들에게 홍콩으로 넘어가는 방법을 묻자 그들은 내가 홍콩에 어떻게 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고, 자기들끼리 홍콩에 대해 열띤 토론만을 했다.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 ‘그들은 문화가 없는 나라이다.’, ‘그들에게는 역사가 없다.’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기 시작했다. 사실 내가 놀라웠던 건 그들의 ‘반응’보다는 그들의 ‘태도’였다. 나름 외국인들을 많이 만난다는 게스트하우스 사장부터 나보다 어린 친구까지 개방적이라기보다는 너무나도 꽉막혀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