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비평문

목차

1. 들어가며

2. 어른들의 세계 속의 미자

3. 아름다운 것에 대하여
3-1 시와 삶이 만나다.
3-2 시를 쓴다는 것 남을 생각한다는 것

4. 아네스를 위한 미자의 노래

5. 나오며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2010) 는 ‘시’라는 문학 갈래를 제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란 무엇일까? ‘시’를 떠올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 추상적인 것, 아무나 쓸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시를 쓰는 것이 힘겹게만 느껴진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양미자를 통해서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을 깨고 진짜 시가 무엇인지 어떻게 쓰는 것인지 스스로 깨닫게 한다. 또한 시가 가진 진짜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한다. 미자라는 인물을 통해서 시란 무엇이며, 시가 가진 진정한 아름다움, 시를 쓰는 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 어른들의 세계 속의 미자
영화의 주인공은 66세 할머니, 할머니라고 하기엔 소녀 같은 양미자이다. 미자는 꽃처럼 예쁜 것을 좋아하는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미자가 병원에서 치매증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돌아가는 길에 자살한 여중생의 시체가 실려 오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때 까지만 하더라도 여학생의 죽음은 미자와 아무런 연관성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미자는 여학생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이와 관련하여 슈퍼마켓 아줌마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같은 학교 동급생인 손자 종욱에게도 물어본다. 하지만 미자와 달리 슈퍼마켓 아줌마도 손자 종욱도 그 누구도 여학생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러한 것에서 다른 사람의 일이라면 무관심한, 또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과는 다른 미자에 대해 알 수 있다. 미자는 참 각박하게 살고 있는 현대의 사람들과 상반된다. 미자는 동정심도 많고, 연민을 느낄 줄 아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이다.

3. 아름다운 것에 대하여
3-1 시와 삶이 만나다.
영화는 미자의 ‘①시 쓰기’와 ‘②자살 문제 해결하기’라는 각각의 다른 지향점이 함께 병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고 자료

이창동 「시」, 2010.
시에 대한 가치론적 물음과 응답의 영화 시, 황혜진, 국어교육학연구 제40집, 2011. 04.
이창동이 말하는 ‘시’의 결말, 2010. 05. 25, 이동진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