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밀밀 감상문

소개글

첨밀밀을 보고 난 서평과 첨밀밀 주제곡 번역 입니다.

목차

1. 첨밀밀을 보고
2. 주제곡 번역

본문내용

1. 첨밀밀을 보고
이 영화는 대 반전 영화다! 영화의 마지막을 보고 다시 영화의 처음부분을 돌려보지 않을 수 없었다. 둘은 결국 운명이었던 것일까?

여명은 여소군. 중국 무석, 대륙출신의 남자다. 무석은 그렇게 잘사는 동네가 아니다. 시골. 여소군은 돈을 벌기위해 홍콩으로 온 청년이다. 홍콩은 영국 식민지를 거쳐 98년도에 중국으로 반환된 땅인데 영화의 배경은 80년대 후반이므로 아직 반환 전 시대부터 반환 직전까지다. 리소군은 사랑하는 연인 소정을 고향에 두고 홍콩으로 온 청년으로 돈을 벌어 소정과 결혼하는 것이 목표다. 영화초반에 그는 홍콩어, 광동어를 잘하지 못한다. 언어라는 것이 본래 생각을 표시하는 그릇이다보니 소군은 영화 중반에 이르기까지 어리숙한 모습이다.

장만옥은 이교. 중국 광주 출신이다. 광주는 홍콩과 가까운 지역이지만 역시 중국 땅이고 이교 역시 중국 땅을 벗어나 돈을 벌기위해 홍콩에 스며든 인물이다. 소군을 처음 만났을 때 영어를 잘해야 한다며 영어학원에 커미션을 받고 등록시키는 걸 보면 어느 정도 도시여자의 모습이 느껴지기도 하다. 소군에 비해서는 야무지지만 그 역시 홍콩에 온지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는 않다. 새해를 앞두고 대륙 사람들만 좋아하는 등려군의 앨범을 팔다가 홀딱 젖고 결국에 염가에 팔아넘기는 어리숙한 면이 역시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점은 두 사람 모두 대륙 출신이면서도 광동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소군도 처음엔 숫자도 광동어로 못셀 정도였지만 이교와 친해지고 부터는 극박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광동어를 쓴다.

“젠장”

소군이 이교에게 주기위해 초콜릿을 사 주머니에 넣어둔 것이 녹아 더러워지자 소군은 보통화로 “젠장”하고 말한다. 그리고 이내 다시 광동어로 둘은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아마도 그 둘은 공통분모인 보통화를 져버리고 중국을 떠나 홍콩 사람을 편입되기를 그만큼 바랐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둘이 바라는 것만큼 그들이 홍콩에 편입될 수 있었을까? 아니. 그것이 옳은 것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