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전기- 온달, 설씨녀, 김현감호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6.10.16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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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 전과 전기의 형성 및 특징
2. 본론
1) 원문 번역 및 견해
3. 질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 전과 전기의 형성 및 특징
전기는 특정한 개인의 삶을 기록한 글쓰기 양식이다. 전기로 쓰여지는 인물은 주로 남다른 경험이나 업적, 인격 등을 가진 영웅이나 위인으로, 그 목적은 사실의 보존이라기보다 국민의 교육이었다. 서양의 경우 근대로 오면서 개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감에 따라 개인의 역사를 기록한 전기는 더욱 많이 쓰여지게 되었다. 전기는 차차 교훈적 성질 및 역사적 사실 전달을 부차적인 것으로 격하시키고, 개인의 독특한 삶의 경험이나 여정에서 느끼게 되는 흥미를 강조하게 되었다.
인물의 생애를 기록한 전기에 해당하는 전통적인 글쓰기 양식으로 전이 있다. 전은 전기와 혼용되어 쓰이기도 하는데 한 인물의 생애를 기록한 글을 전이라 하고, 사건을 중심의 전말을 묘사한 글을 기라 한다. 전은 전수의 뜻이 강조되고 기는 해석의 뜻이 강조된다. 그러나 한 인물의 시말을 서술한다 하더라도 서사적 성격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기라 한 것도 있으며, 전이라 한 것도 있고, 전기라고 함께 부른 경우도 있다.
2. 본론
1) 원문 번역 및 견해
① 온달
溫達은 고구려 平岡王 때의 사람이다. 얼굴이 파리하여 우습게 생겼지만 마음씨는 명랑하였다. 집이 매우 가난하여 항상 밥을 빌어다 어머니를 봉양하였는데 떨어진 옷과 헤어진 신으로 市井間에 왕래하니 그 때 사람들이 지목하기를 바보 溫達이라 하였다. 平岡王의 어린 딸이 울기를 잘하므로 왕이 희롱하여 "네가 항상 울어서 내 귀를 시끄럽게 하니 커서는 士大夫의 아내가 될 수 없고 바보 溫達에게나 시집보내야 하겠다." 하며 왕은 매양 말하였다. 그런데 딸의 나이 16세가 되자 上部 高氏에게로 시집보내려 하니 公主가 대답하기를 "大王께서 항상 말씀이 너는 반드시 온달의 아내가 된다고 하셨는데 지금 무슨 까닭으로 전의 말씀을 고치시나이까? 匹夫도 食言을 하지 않으려 하거늘 하물며 至尊이겠습니까? 그러므로 王者는 戲言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
김용덕, 『전기문학의 이해』, 도서출판 역락,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