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로서의 박완서 이해하기

소개글

** <아동문학의 이해> 수업에서 사용했던 리포트로 몇 달동안 공 들여 쓴 리포트 입니다. 주제는 아동문학 작가를 골라 그의 작품활동 및 작품세계를 분석하는 것이었고, 수업 당시 대표 리포트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은 서론의 일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완서를 소설가로만 알고 있으며, 그녀가 동화를 썼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것은 아마도 그녀가 소설 분야에서 이룬 탁월한 업적에 가려져 동화가 상대적으로 덜 관심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박완서는 무려 13권에 이르는 동화집 단행본을 출간한 동화 작가이다. 특히 「옥상의 민들레꽃」, 「자전거 도둑」은 국어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높은 문학성과 교육적 가치를 갖춘 동화로 꼽힌다.
그녀가 동화집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계는 어떠했으며,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본 리포트에서는 동화 작가로서의 박완서를, 대표작 『자전거 도둑』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결론에서는 근래 출간되고 있는 <박완서 그림동화> 시리즈 중 『손』을 통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동화 작가 박완서의 작가의식을 확인하며 마무리한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동화작가 박완서
2. 작품 분석
⑴ 물질만능주의 통찰과 자연 공간으로의 회귀
⑵ 억압과 차별에 대한 비판
⑶ 노년의 가치 재발견

Ⅲ.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갑작스레 주말에 일을 나가시게 된 작은 엄마를 대신해,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사촌 동생을 잠시 돌보아 주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시험공부로 바빴던 나는 고민 끝에 동생과 함께 어린이 자료실이 구비된 구립도서관으로 향했다. 동생에게는 적당한 그림동화책을 골라주고, 나는 그 옆에서 따로 공부를 할 생각이었다. 동화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던 나에게 좋은 책을 골라주기란 쉽지 않았다. 그렇게 무작정 책장을 뒤지던 나의 눈에 들어온 작가 이름이 있었다. 박완서 였다. 2011년에 작고한 박완서의 작품이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동화책이 되어 <박완서 그림동화>라는 이름으로 매년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는 것을, 박완서가 소설가이기 전에 동화 작가이기도 했음을, 나는 그 때서야 알게 되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박완서를 소설가로만 알고 있으며, 그녀가 동화를 썼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것은 아마도 그녀가 소설 분야에서 이룬 탁월한 업적에 가려져 동화가 상대적으로 덜 관심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박완서는 무려 13권에 이르는 동화집 단행본을 출간한 동화 작가이다. 특히 「옥상의 민들레꽃」, 「자전거 도둑」은 국어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높은 문학성과 교육적 가치를 갖춘 동화로 꼽힌다.
그녀가 동화집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계는 어떠했으며,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본 리포트에서는 동화 작가로서의 박완서를, 대표작 『자전거 도둑』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결론에서는 근래 출간되고 있는 <박완서 그림동화> 시리즈 중 『손』을 통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동화 작가 박완서의 작가의식을 확인하며 마무리한다.

Ⅱ. 본 론
본론에서는 13권의 동화 단행본 중 박완서의 대표 동화집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하여 『광복70년 아동문학 도록』에도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자전거 도둑』 속 단편 작품들을 분석하고, 그녀의 작가의식이 동화에서는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고찰해본다.

참고 자료

박완서, 『자전거 도둑』, 다림, 2002.
박완서 글 · 조원희 그림, 『손』, 현북스, 2015.
박완서, 『부숭이의 땅힘』, 한양출판사, 1994.
박완서, 『속삭임』, 샘터사, 1997.
박완서, 『옛날의 사금파리』, 열림원, 2002.
박완서, 『보시니 참 좋았다』, 이가서, 2004.
박완서, 『호미』, 열림원, 2007.
김선미, 「박완서 동화 연구」,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3.
정다운, 「박완서 동화의 동심 형상화와 원형적 체험」, 문화와 융합 제 37권 제 1호 261p ~ 288p, 2015.
류화선, 「“한국 문학의 아름다운 산맥, 박완서를 만나다.” ― 예스인터뷰 향기 나는 사람들과의 흐뭇한 만남」, YES24,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