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해 탈출기 감상문, 최서해 탈출기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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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의「탈출기」에서 고향은 이용악의「낡은집」에서의 고향과 마찬가지로 일본으로부터 식민지 수탈을 경험하는 암담한 곳이다.
주인공 박 군은 식민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5년 전 고향을 떠났다.
절박한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어머니, 아내와 함께 간도로 왔다.
간도에서 농사를 지어 배불리 먹고, 깨끗한 초가를 지어 농민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이상촌을 만들려고 왔지만 간도에서 생활한지 한 달이 못 되어 ‘나’는 자신의 이상이 물거품이었음을 깨닫는다.
농사를 짓기 위해 밭을 구하려 해도 빈 땅은 없고 일자리를 얻지 못한 ‘나’는 고향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족들과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된다.
‘나’는 성실하게 일해 가족들을 부양할 길을 찾아보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이 아닌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나’는 집을 떠나 XX 단에 가입을 한다.
결국 제 2의 고향이라 생각하며 도착한 간도에서도 고향의 따스함이나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 주인공은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투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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