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 김난도 요약본
- 최초 등록일
- 2016.10.24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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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프롤로그. 이제, 흔들리며, 어른의 문턱에 선 그대에게
2. 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3. 청춘, 세상에 나가다
4. 만나라, 사랑하라, 그리고 살아가라
5. 생의 반환점에 들어서려는 그대에게
본문내용
사회도 자연을 흉내내는 것일까요? 자연이 느긋한 봄을 상실한 것처럼, 사회도 싱싱한 청춘을 잃고 있습니다. 청소년기를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서 겨우 마치고, 푸른 꿈 높이 세워야 할 청춘들이 한층 더 엄혹해진 스펙 싸움에 내몰리다가 어느 날 확, 어른으로 내쳐집니다. 돈 벌고 세금 내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내키지 않는 어른 역할에 맞닥뜨립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되었는데, 어른 시늉을 해야 합니다. 계절은 봄을 건너뛰고, 인생은 청춘을 건너뜁니다. 일단 취직만 되면 어떨게든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커져버린 책임들 속에서 좌충우돌 부딪히며 길을 잃고 나서야, 어른이 된다는 것이 거저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습니다. 청춘은 젊음이 자연스레 가져다주었는지 모르지만 어른은 다릅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학교를 졸업한다고, 절로 어른이 되진 않습니다. 시행착오를 되풀이하고 흔들리며 조금씩 삶을 배워나가면서, 꼭 그만큼씩만 어른이 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겨우, 어른이 되어갑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가장 흔들리는 것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디디려는 ‘어른아이’들입니다. 어른아이, 아직 어른이랄수도 그렇다고 아이랄 수도 없는 ‘새내기 사회인’들을 어른아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학생으로 보호받는 시기는 끝나버렸지만, 그렇다고 어른으로 대접받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어른아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들은 아직 어른 세상의 주변을 머뭇머뭇 서성입니다. 호기롭게 학교 문을 나서 세상에 발을 내디뎠지만 맞닥뜨린 사회의 새로운 규칙에 서툴고 가진 것도 많지 않으니 경쟁이 쉽지 않습니다. 이 차가운 사회는 초심자들에게 쉽게 관용을 베풀지 않습니다. 청춘의 요람인 학교의 울타리가 주는 너그러움에 익숙해진 어른아이들이 냉혹한 기성의 논리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아직도 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 책은 이제 흔들리며, 어른의 문턱에 선 당신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조금 먼저 어른이 된, 가끔은 아직도 어른 행세에 서투른 내가 당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쓴 책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