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비평문 _ 독짓는 늙은이 A학점받음
- 최초 등록일
- 2016.11.01
- 최종 저작일
- 2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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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들의 감성을 좌우하고, 예술적이며 실용적인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도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디자인의 역할에 자부심을 가지며 전공 분야에 열중하는 내게 이 소설은 더욱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독짓는 늙은이’라는 제목이 문득, 독을 짓는 행위 자체에서 나와 비슷한 예술성, 창조성을 지녔으리라 하는 예감을 주었고, 늙은이라는 표현에서는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졌다. 학창시절 재미없는 글, 우울한 글로 이해했던 이 작품. 몇 년이 지나 성인이 된 후로 다시 읽게 된 이 작품은 마치 처음 읽는 글인 마냥 완전히 새롭게 다가왔다. 이전에는 황순원이라는 작가는 ‘소나기’라는 작품으로만 기억에 남았었는데, 그 시절은 한참 이성에 호기심이 많고 환상적인 연애를 꿈꾸었던 소녀였으며, 이제는 꿈을 위하여 나의 확고한 분야를 발전시키는 성인이 되었기에 ‘독짓는 늙은이’ 작품에 더 애정이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작가 소개를 하면 황순원은, 해방 이후 이 땅의 대표적인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그의 문학 세계의 특성은 시적 서정성, 언어의 조탁, 고품격의 간결한 문체와 인간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로 집약할 수 있다. 그는 일제강점기, 전쟁과 분단, 개발독재 시대를 거치는 동안 한 번도 품격을 훼손한 적이 없는 작가라고 한다. 이처럼 올곧은 삶을 유지하면서 고집스럽게 ‘인간성 옹호’ 또는 ‘인간 중심주의’ 의 문학 세계를 추구함으로써 후학들로부터 “작가 정신의 사표” 라는 말을 듣기도 하는 작가이다. 그는 초반에 시인으로 출발했으며, 1940년 첫 단편집 ‘늪’을 내놓는다. 이어 그는 단편 ‘소나기’ 등을 통해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를 펼쳐 보이고 이후 ‘그늘’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던 그는 일제의 압박이 심해지자 1942년 낙향하여 묵묵히 자신의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그 이후는 독짓는 늙은이 이후이므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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