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변신,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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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가의 단편 『변신』과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는 다른 종으로 변신한다는 모티브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변신』에서는 주인공인 그레고르 잠자가 평소와 같이 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 평소와는 다르게 자신이 납작한 갈색의 벌레로 변한 자신을 발견한다. 사람이 벌레로 변한 것이다. 반면에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에서는 선원들에게 생포된 원숭이가 배 안의 우리에 갇힌 상태에서 자신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선원들의 행동을 따라하다가 사람으로 변신하게 된다.『변신』과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는 서로 다른 종으로 변신한다는 같은 모티브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그 시작은 같지만 전개과정이나 결말은 상이하게 다르다. 사람에서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변하는 것과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 사람으로 변하는 단순한 차이를 뛰어넘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첫 번째 차이점은 변신에 주인공의 의지가 반영되었는지의 여부이다. 『변신』의 그레고르는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벌레로 변한다. 그가 벌레로 변할 때에 그의 의지는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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