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세이건과 스티븐호킹 비교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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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인간의 이해력을 뛰어 넘는 시공의 세계다. 밤하늘에 펼쳐진 미지의 세계는 오래 전부터 인류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드넓은 우주의 시공을 엿보고자 했지만, 그 중에서도 인류가 우주에 막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때를 기점으로 활동했던 두 과학자를 비교하고자 한다. 칼 세이건과 스티븐 호킹이다.
칼세이건과 스티븐 호킹은 이미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천문학자들이다. 그들의 행보와 업적은 몇가지 기준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두루 보이는데 두 사람의 가장 특징적인 공통점으로는 과학의 대중화를 꼽을 수 있다. 세이건은 12년간 행성 연구에 관한 과학 전문잡지 <이카루스>의 편집장이었다. 그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에덴의 용들’을 포함하여 ‘코스모스’, ‘창백한 푸른 점’ 등 다수의 과학서를 저술했다. 그는 ‘코스모스’와 ‘에필로그’에서 여러 차례 환경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핵 전쟁의 위험성, 생명 중시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세이건은 책을 통해 대중을 일깨워야 한다는 모종의 선구자적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학적 지식의 전달을 넘어 인류의 삶에 좀 더 직접적으로 연관된 문제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했다. 그의 책 전반에서 그는 우주에 대한 탐구가 결국은 우리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함이며, 지상과 우주를 탐구하는 것이 다른 일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스티븐 호킹도 세이건과 마찬가지로 책을 통한 과학의 대중화에 힘썼다. ‘호두껍질의 속의 우주’ ‘시간의 역사’ 등 저명한 과학서를 통해 대중에게 우주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호킹이 처음으로 일반독자를 겨냥하여 우주에 관한 책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82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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