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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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8일부터 8월30일까지 2박3일간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박달재수련원을 다녀왔다. 고등학교의 마지막 수련활동이라는 생각에 학기 초부터 기대했던 터라 수련활동을 앞두고 짐을 싸는 것조차 재미있었다. 너무 들떴었는지 전날 다리를 다치기는 했지만 수련회를 위해서라는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었다. 수련회당일에는 기숙사에서 하루 전에 나와서 학교에 갈 준비를 집에서 했는데 집에서 일어나서 학교로 가는 건 오랜만이라 나갈 준비를 하는 동안 내내 어색한 기분이었다. 학교에 가기위해 친구와 만났는데 친구는 수련회기분을 한껏내 예쁘게 꾸미고 나왔다. 나는 언니한테 동네마실나가냐는 꾸중을 들었을 정도로 후줄근하게 갔는데 나도 좀 꾸밀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수련회는 꾸미기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즐기고 또 배우기 위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잠시 접어두기로 하고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학교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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