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채식주의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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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바빴던 1학기가 지나, 이번 여름방학이 돼서 받은 책은 바로 ‘한강’ 작가님의 ‘채식 주의자’라는 책이다. 최근에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책이었는데, 직접 이렇게 빨리 읽게 될 수 있을 줄 몰랐다. 이 책은 9년 전에 출판되었지만, 최근에 세계 문학상 중 하나인 <멘부커>상을 타게 되면서 세계의 주목은 물론 한국에서의 관심이 급격히 많아졌다. 나는 이렇게 이슈가 되었던 책인 만큼 어떤 내용일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표지를 봤을 땐, ‘채식주의자’라는 제목만 보고 채식에 관련된, 건강과 관련 깊은 내용의 책일 줄 알았는데 큰 착각이었다.
이 책을 간단히 표현한다면, ‘자극적이다’라고 해야 할까. 그렇다고 자극적이라고만 정의하기엔 여러 가지가 담겨있는, 그런 좀 복잡 미묘한 책이었다. 그냥 이 책의 의미를 간단히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 같다.
처음에 읽자마자 느꼈던 것은 솔직히 말하면, 도서관에서 이렇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느낌의 책을 선택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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