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체 게바라 평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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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트토 게바라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신념 있는 혁명가의 모습일 것이다.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린 쿠바 혁명의 주역인물이다. 붉은 책 표지에 그려진 그는 둥근 베레모를 쓰고 짙은 눈썹과 깊이 있는 눈매를 지닌 그는 한 젊은 청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불과 삼십여세의 나이에 혁명을 성공시킨 인물이다. 지금시대의 상황으로 이제 가정을 이루고 직장에 다니며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이 혁명을 주도하며 민중을 이끌고 심지어 성공시켰다고 생각해보니 어떻게 이렇게 신념이 깊고 굳건한 인물인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책의 작가인 장 코르미에는 그런 에르네트토 게바라의 이야기를 담으며 너무 깊게 감정을 담지 않고 담담하게 글을 써내려갔다.
그가 혁명을 일으키게 된 계기는 알베르토와 함께한 여행에서 처음엔 모터 사이클로 출발했지만 몇개월의 여행이 이어지는 동안 고장과 수리를 반복하던 모터사이클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고 도보와 히치 하이킹으로 나머지 여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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