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망고스트리트

소개글

스페인어권명작의 이해 중간대체 과제입니다.
망고스트리트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1. 서론
2. 망고 스트리트에 있는 '우리'집
3. 평소 일상에서 드러나는 가난 – 배경과 친구들
4. 제도 혹은 시스템상의 문제 – 노동과 의료, 그리고 복지
5. 에스페란사의 망고 스트리트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
6. 그녀가 갖고 싶은 '내 집'
7. 결론

본문내용

서론

『망고스트리트』의 주인공 에스페란사는 치카노이자 여성이자 하층민으로 망고스트리트에서 살고 있다. 그렇기에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인 에스페란사가 관찰하고 겪는 중층적인 문제들을 기술하고 있다.
이민자 혹은 히스패닉이라는 인종적인 관점에서의 문제, 여성이라는 젠더적 관점에서의 문제, 그리고 하층민이라는 관점에서의 문제 모두를 포괄하고 있다.
이 세가지 모두 미국사회 혹은 다른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것이고, 또한 이런 문제들은 각자 독립적으로 존재하기 보다는, 서로 결합하여 나타난다는 경우가 많다.
이 소설에서도 이들은 대부분 결합되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 중에서 정치경제적 부분에 대한 언급은 대부분 인종적인 부분과 결합되어 나타나게 되고, 대부분 매몰되게 된다.
하지만, 분명히 이 문제들은 구분될 수 있으며, 우리 주위에도 이런 모습들은 자주 존재한다.
박근혜는 여성이지만 굉장한 정치적인 힘을 가졌고 부도 소유한 여성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여성을 위하고 여성이라는 지위 때문에 약자의 위치에 처하게 될까? 그렇지 않다.
그녀는 생물학적으로 여성이지만 다른 지위들 때문에 다른 부분의 문제들이 상쇄되게 될 것이다.
에스페란사가 주변 여성들을 관찰하고 묘사에서 여성들은 다양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녀가 되고 싶지 않아하는 여성상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되고 싶지 않을 뿐. 또한 그녀는 자신의 종족성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으며 거기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자신의 인종 혹은 종족성(ethnicity)가 단지 백인과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낯선 사람들은……」에서 굉장히 잘 드러난다.

우리 동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우연히 동네 사람들과 바주치면 잔뜩 겁을 집어먹는다.
(중략) 갈색 피부색에 둘러싸여 있을 때 우리는 안전하다.
하지만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로 차를 몰고 갈 때, 우리들의 무릎은 사시나무 떨리듯 후들거리고, 차창은 끝까지 올려 닫은 채 오로지 앞만 바라본다.(48-49)

이 부분에서 (백인들이) 망고스트리트에 오면 무섭지만, 자신들도 그렇다는 얘기를 하면서 인종에 대한 편견을 깬다.

참고 자료

산드라 시스네로스, 『망고스트리트』, 권혁 옮김, 돋을새김, 2008.
마이클 무어, 『식코』, 2008
삐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 최종철 역, 새물결,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