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아스 라인을 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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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딱히 여성영화, 남성영화 이렇게 나누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왜 남자 감독들은 남성 감독이라고 하지 않는데, 여자 감독들은 여성감독이라고 앞에 붙이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안토니아스라인을 보고 이렇게 앞장서서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보여주고 그려주면 언젠가는 이러한 편견들이 없어질 날이 올 꺼라는 느낌이 들었다.

극 초반에는 이게 왜 페미니즘 영화인가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안토니아스 라인은 남성감독들과 스텝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고 남성과 여성을 다른 시각으로 그리고 있어서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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