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자들의 도시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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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중앙집권을 위해 교통과 통신제도의 정비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교통과 통신은 사회·경제적 의미보다는 행정적, 군사적 의미가 컸고 이에 따라 도시를 정비했다. 따라서 도로의 발달이나 교통수단의 개선이 거의 없었고 보행과 기마 중심의 교통이 계속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이에 따른 여러 사회적 모순이 드러나고 직면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실학이 일어났다. 실학자들은 자연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특히 중상주의적 가치관을 지닌 실학자들은 이런 입장에서 교통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용후생을 주장하는 실학자들은 상공업의 발달을 강조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교통의 발달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교량의 건설과 도로의 정비 그리고 수레와 배의 이용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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