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독후감 (연세대학교 교양수업 Great Books & Deb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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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의 「홍길동전」은 대표적인 조선시대 한글 소설로 최초의 국문 소설이기도 하다. 홍길동은 홍 판서의 아들이지만 서자로 태어나서 집안에서는 호부호형을 거절당한다. 결국 도적이 되어 활빈당을 세우고 부자들의 돈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다가 훗날 율도국을 세우며 소설은 마무리된다. 고귀한 혈통, 비정상적 출생, 비범한 능력, 위기를 극복하는 전형적인 고전 영웅소설의 구성을 「홍길동전」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처음 「홍길동전」을 읽었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영웅소설로 생각하며 읽었다. 그러나 영화 「스티브 잡스」에서 보이는 스티브 잡스의 부정적인 모습들과 「홍길동전」을 다시 읽으며 느껴지는 홍길동의 이중적인 모습에서 과연 진정한 영웅은 존재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영웅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국어사전에는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으로 정의되어 있지만 무언가 부족한 정의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고 인정을 받는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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