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매이는 여자 감상 및 분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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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나물의 또 다른 명칭인 숙주나물은 신숙주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다른 나물에 비해 빨리 쉬는 특성 때문에 변절한 신숙주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혹은 숙주나물로 만두소를 만들 때 숙주나물을 짓이기면서 신숙주를 짓이긴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것이 흔히 알려져 있는 숙주나물의 어원이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1992년판에는 숙주나물의 유래는 사육신 사건 뿐만 아니라 남이 장군의 옥사에서 죄 없는 남이 장군을 죽이고 공신의 호를 받아가며 영화를 누려서 한양 사람들이 신숙주를 미워해서 신숙주를 아예 성도 없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녹두나물에 '숙주나물'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적혀 있다.
한양 사람들의 강력한 미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는 녹두나물보다 숙주나물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참고 자료

최원식, 임규찬, 진정석, 백지연 엮음, 「전영택 현진건 나도향 박종화」, 『20세기 한국소설 03』, 창비, 2005년
이이화, 「이야기 인물한국사 3, 5」, 한길사, 199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