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문학사
- 최초 등록일
- 2016.12.08
- 최종 저작일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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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10년대 문학사를 살펴보기 전에 1910년대 전후 문학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한다.
첫째, 개화 계몽기의 문학이다. 한일 합병 이전 시기의 조선에서는 개화 계몽 운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한문 위주의 문학 양식에서 국문체가 중시되기 시작하였고, 성경의 번역 등으로 세련된 국문체의 사용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언문일치의 이상은 일상적인 언어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국문체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는 것이다. 국문체의 사용은 전근대적인 설화적 공간을 무너뜨리고, 글쓰기와 글읽기가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었던 시대, 국문체의 사용으로 글 해독 인구가 증가하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고소설은 구송을 위해 문체가 운문적인 특성을 드러내나, 개화계몽시대의 신소설에서부터 이와 같은 운문성이 약화되고, 산문 문체를 실현하게 된다. 즉 책으로 읽히는 새로운 글쓰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 시기, 시조 혹은 가사 역시 구송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읽히기 위한 장르로 변모하였다. 또한 전문적인 문인 계층이 등장함으로써 개화 계몽 시대의 새로운 글쓰기로서의 문학이 성립된다. 신소설은 대중적 욕구를 고려한 근대적인 글쓰기의 최초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민족의 정서를 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통해 주체적으로 표현하는 국문문학의 확립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개화계몽시대의 소설은 사회 계몽의 수단으로서 그 존재 의미가 중시된다. 소설이 지니고 있는 담론의 속성을 정치적인 것과 유희적인 것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가 개화계몽 시대에 동시에 공존했던 것이다. 이 시기의 문필가들은 소설이 독자 대중에게 미치는 정서적 감응력에 주목하였다. 소설의 효용론적 가치를 중시하였으며, 그렇기에 나라와 백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소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새로운 지식과 교육을 위해 급선무임을 강조하고 있다.
금수회의록 등의 풍자와 우화 소설들이 집필되었다. 금수회의록의 경우 연설이라는 새로운 담론의 형식을 서사의 방법으로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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