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문학의 특징(풍자)

목차

1. 리얼리즘과 풍자주의, 그리고 채만식
2. 채만식의 생애와 작품 세계
3. 채만식의 작품 속 리얼리즘
4. 채만식의 작품 속 풍자주의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리얼리즘과 풍자주의, 그리고 채만식
리얼리즘, 또는 사실주의란 예술가의 체험을 기초로 한 사회적 현실의 생활 형태에 대한 형상적 인식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정의에 따라 예술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리얼리즘적 창작방법이다. 이러한 원리에 입각해 창작하는 리얼리즘 소설이란 객관적 사물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 재현하려는 창작태도를 말하며 더 나아가서는 현실을 존중하고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그 개성적 특징을 진실하고 생생하게 표현하려고 하는 경향 또는 양식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리얼리즘이라는 용어는 현실성, 구체성, 역사성을 근거로 삼고 있는데, 이러한 리얼리즘의 한 줄기인 비판적 사실주의는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전함에 따라 시민사회의 모순이 드러나고 특히 시민계급이 가졌던 이상이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대두되었다. 비판적 리얼리즘의 토대는 부패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발전을 지향하는 휴머니즘과 민중 연대성에 있다. 무엇보다 봉건적, 자본주의적 사회체제의 구조적 측면에 대해 생생하고도 비판적인 묘사를 중시하기 때문에, 추함과 비속함이 아름다움과 숭고함의 감상적인 이미지보다 강하게 드러난다. 따라서 풍자, 아이러니 등의 미적 비판의 형태들을 문학의 효과적인 표현수단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이 비판적 사실주의는 부르주아 사회의 현실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와 구별된다. 한국소설 가운데에서는 식민지 사회를 풍자한 채만식의 작품들로서 이러한 개념이 대표된다.
채만식은 생애의 대부분이 식민지라는 어두운 공간에 걸쳐 있었다. 이 때문에 그의 작품 세계 역시 그 시기의 황폐한 삶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로서의 그의 시각은 언제나 고통스러운 현재성, 현실성을 지닌 현실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는 식민지 치하의 구조적인 모순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인 풍자를 택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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