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체사상 연구의 쟁점 요약

목차

Ⅰ. 문제의 제기

Ⅱ. 주체사상의 형성시기 문제

Ⅲ. 주체사상의 성격 문제
1. 주체사상은 마르크스-레닌주의로부터 이탈하였는가?
2. 주체사상은 본질적으로 ‘민족주의 사상’인가?
3. 주체사상은 봉건전제주의의 변종‘인가?

Ⅳ. 주체사상의 ‘종언’ 또는 ‘퇴조’ 문제
1. 주체사상은 ‘수령돈’에 의해 대체되었는가?
2. 주체사상은 ‘강성대국론’에 의해 대체되었는가?
3. 주체사상은 ‘선군주의’에 의해 대체되었는가?
4. 주체사상의 영향력 지속론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문제의 제기
본문에서 언급할 테지만 우리나라의 북한 연구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북한 사회로의 접근성이 낮다는 점, 즉 북한 사회를 자세히 파악하기 위한 1차 자료의 부족 문제로 연구 자체가 한계를 갖는다는 점이다. 물론 2000년대 들어서며 북한에 관한 1차 자료는 이전과 비교해 양적인 여유가 있지만 그것이 북한에 관한 연구의 질적인 풍요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었는데, 그 이유는 북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료 자체의 폭은 넓어졌지만 북한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남북 분단 및 대치라는 현실적인 상황과 함께 이념의 대립으로 인해 북한에 대해 터놓고 얘기할 수 없는 정치적인 문제들이 연구를 어렵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족한 1차 자료와 인용 자료에만 의존하는 연구가 질적인 빈곤을 떠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이뤄지고 있는 북한 연구는 적지 않은 자료들을 어떤 방법으로 분석하고 결론을 이끌어 낼 것이냐 하는 방법론의 문제가 중요해졌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북한 연구에 어떤 방법을 통해 연구를 할 것 이냐 하는 문제는 연구의 질적인 수준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 장부터 살펴볼 주체사상에 관한 북한 연구의 3가지 큰 주제에 대한 여러 논문의 이견들은 위에서 살펴본 북한 연구 방법론상의 차이점과 북한 연구가 갖는 한계로 인한 것이다. 이와 같이 부분을 전체인 것으로 곡해하는 연구결과가 있는 바, 정성장은 이를 지적하며 연구자들이 주체사상의 부차적인 요소들을 핵심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편협한 시각으로 연구의 결론을 미리 한정해 놓고 기존 연구들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바로 다음 장에서 다루겠지만 일례로, 주체사상이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주장, 주체사상이 기본적으로 ‘민족주의 사상’이라는 주장, 주체사상이 봉건전제주의의 변종‘이라는 주장 등이 부차적 요소를 핵심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