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의 부가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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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담배회사들의 연간 생산량은 5조 5천억 개비로 추산된다. 이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각기 약 1천 개비가 돌아가는 양이다.
모든 사람이 태어나서부터 매년 50갑씩 나누어 받는 셈이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단순한 상품(담배라는 식물의 잎을 말려서 얇은 종이로 둘둘 만 것)이 이렇게 큰 상품이 되었을까?
담배는 오래 전부터 미 대륙에서 거주하고 있던 인디언들이 하나의 종교와 사회의식으로 또는 질병의 치료를 위해 사용해왔었다고 한다. 그러나 자세한 기록은 없다.
1492년에 스페인의 콜럼버스가 유럽인으로는 처음 미국 대륙을 방문하고 담배를 신기한 선물로 받아 귀국함으로서 유럽에 소개되었다.
그 이후 미주대륙을 방문하는 많은 유럽 탐험가들이 담배를 수입하기 시작하였으며 마침내 그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담배를 재배하여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되었다.
콜럼버스는 귀국 후 담배를 최음제로서 또는 만병통치약으로 과대 포장하여 소개하면서 왕실에, 귀족에게 또는 부유한 상류층에 선물하였다.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호기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담배는 유럽의 상류층 그리고 부유층에 쉽게 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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