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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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이 한 마디로 시작한 제목에서 뭐가 멋지단 것일까 되묻고 싶었던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내용은 전혀 멋지지 않은데 왜 멋진 신세계라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 때쯤 바로 ‘야만인’ 존이 등장했다. 존에게는 이 신비하고도 이상한 세계, 린다에게만 보고 듣고 자랐던 이곳이 정말로 ‘멋진’ 곳이 되지 못했다. 자유롭던 존에게는 소름끼치도록 체계화된 사회 속에 살아가는 개개인의 기계적 행태가 이해되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은 본래 가졌던 ‘인간된’ 마음을 버리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존을 본 멋진 신세계의 일원들은 그들의 판단기준에 맞춰 존을 판단하고, 그를 바라보며 신기해하고, 조롱한다. 사실, 우리는 어찌보면 존과 같은 사람들이기에 다수의 그들을 보고도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존과 같은 행태를 보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 비판의 시각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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