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의 세계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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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避妊)이란 성교 때 임신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것을 말한다. 피임의 방법 중에는 임신가능기간을 피하여 성교하거나 성교 전후로 기구나 약품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러한 방법 중 피임약을 통한 피임에 대하여 알아보고, 피임약의 원리와 종류, 부작용에 대하여 알아볼 것이다. 여기에서 피임약과 피임 도구에 대한 구분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피임약’으로 설정한 것은 호르몬 피임법에 해당하는 것이며 ‘피임도구’로 설정한 것은 비호르몬 피임법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자궁 내 장치 등과 같은 것은 도구로, 피임 패치 같은 경우에는 피임약으로 간주한다.
피임약의 종류에는 경구 피임약, 주사용 피임약, 피하 이식 피임약 등이 있다. 이 중 먹는 피임약인 경구 피임약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경구 피임약은 사전 피임약과 사후 피임약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경구피임약 중 사전 피임약을 먼저 살펴볼 것이다. 경구 피임약의 종류에는 저용량 피임약으로 에스트라디올의 함량이 0.05mg 미만으로 포함된 피임약이 있으며 제1세대 피임약으로 에스트라디올이 0.05mg 이상 포함 된 약이 있다. 제 2세대 경구피임약은 에스트라디올이 0.03~0.035mg 포함되고 레보노게스트렐, 노스게스티메이트, 노르에틴드론 계통의 황체호르몬이 포함된 피임약이 있으며 제 3세대 경구 피임약으로 에스트라디올이 0.02~0.03mg포함되고 데조게스트렐이나 게스토덴 등의 신세대 황체 호르몬이 포함된 경구 피임약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피임약은 황체호르몬제로만 된 것은 없으며 대부분 복합 경구 피임약이다.
경구 피임약의 원리는 난자가 성숙되지 않도록 하여 배란을 억제하는 것이다. 여포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다른 여포가 성숙되어 난자가 배란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뇌하수체 전엽에서 나오는 여포자극호르몬(FSH)을 나오지 못하도록 한다. 황체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은 배란이 되지 않고, 여포도 성숙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모두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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