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창작 공간
Ⅲ. 대중과 시인, 신과 시인의 관계
Ⅳ. 시인의 사명과 역할
Ⅴ. 방랑하는 시인
Ⅵ. 결론
Ⅶ.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레르몬토프는 바이런에 심취하고 푸쉬킨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낭만주의 작가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바이런이 되기를 꿈꾸었고 그의 우상이 푸쉬킨이었을 정도로 낭만주의에 깊이 심취해있었다. 그래서 그의 작품 세계는 낭만주의 문학의 주요 테마인 세계와 개인의 갈등, 세계적 비애 등이다.1) 이러한 큰 테마와 더불어 주콥스키의 「ночь」(1823), 푸쉬킨의 「проро к」(1826), 「поэт」(1827), 「поэту」(1830) 등에서와 같이 낭만주의 시인의 작품에서는 시와 시 인의 테마 또한 자주 드러난다. 그러나 이 테마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레르몬토프의 작품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어지지 않는다. 시인이 자신의 시 세계, 시인의 사명에 대해 직접 적으로 드러내는 테마인 만큼 시와 시인의 테마를 살펴봄으로써 그의 시 세계를 더욱 쉽게 이 해할 수 있다. 본 글에서는 레르몬토프의 서정시에서 대비적인 공간, 대중과 시인의 관계, 신 과 시인의 관계, 시인의 사명과 역할에 관한 내용이 어떻게 시와 시인의 테마를 형성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 창작 공간
주콥스키의 시 「ночь」(1823)는 낮과 밤의 대비를 통해 시의 창작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침묵의 밤(ночь молчаливая)'은 사색과 성찰을 하는 시간이며 자연이 인간에게 창작 의 영감을 주는 시간이다. 반면 낮은 일상의 시간이며 순간적인 시간이다. 푸쉬킨의 「поэт」 (1827)에서 '황량한 파도가 치는 해변(берега пустынных волн)', '넓고 소란스러운 참나무 숲(широкошумные дубровы)'은 신의 말씀을 듣고 창작을 하는 공간이다. 이처럼 창작의 시간과 더불어 창작 공간은 낭만주의 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시 테마의 요소이다.
전능하신 신이여, 저를 나무라지 마시고, / 저를 매질하지 마시옵소서, 기도하나이다, / 왜냐하면 저는 무덤 속 같은 어둠을 / 열렬히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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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르몬토프, 미하일 유리예비치. 『그들은 너무나 오랫동안』, 임채희 역. 서울: 열린책들,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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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관, 『러시아 시 강의』, 서울 : 열린책들, 1993
홍대화, 「영원한 이방인의 고뇌를 노래한 작가 레르몬토프」, 『공연과이론』 통권 55호,2014, 147-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