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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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선시대 여성은 남성의 그늘에 가려진 그런 존재일 뿐이었다. 여성 자체적으로의 삶을 꾸리는 것은 그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이었고, 능력이 있어도 그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바로 여성이었다.
소설 ‘강빈’은 이런 여성의 지위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대한 평이 좋지 않았는데 실록에서의 ‘성품이 흉험하고 행실이 좋지 않았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가서 주눅 드는 것이 아니라 조선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청나라인 넓은 세상으로 간 것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을 느낀 능력 있는 여성으로 그녀의 지위를 변화시켰다. 예를 들면 국제무역과 실리적인 농법으로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 와서 생활했던 인민들을 구했던 것 등이다.
두 번째로 '부인의 도리와 분수를 지키지 않고 남편 소현세자가 미혹하게 만들었던 요망한' 여자라는 실록에서의 말과는 다르게, 소설에서는 새로운 것을 만나거나 받아들일 때, 남편과 토론하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느낌을 말했던 여인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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