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비장전,오유란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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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계로 남자를 유혹한다? 배비장전과 오유란전을 읽으면서 미녀인 스파이가 남자를 유혹해서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빼내는 현대 드라마 스토리가 생각났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남자를 유혹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아름다운 여자를 이용하는 방법이며, 여자에게 항상 유혹을 당해 자신이 피해를 본다는 구조가 전형화 돼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현재 여성의 외모로 누군가를 유혹하는 구성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배비장전과 오유란전 두 작품 모두 친구 앞에서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인물을 위기에 처하게 하고 그것을 웃음거리로 만들면서, 음탕한 모습을 폭로한다는 점이 두 작품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두 작품의 공통점은 웃음이 있다는 점이다. 오유란전에서의 웃음은 품위를 지켜야 할 지방수령이 망가지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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