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자료] 주노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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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끝나는 순간 걱정이 된 부분도 있었고 미소가 지어지는 부분도 많았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 우리나라와는 다른 외국에서의 ‘10대 임신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제도는 어떠할까.’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 영화 그 자체가 주는 매력은 제도와 10대 임신을 떠나서 이 남녀 주인공이 어떻게 이 아이를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 하는 부분에서 참 참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이 둘의 관계가 와해되고 아이 역시 낙태 혹은 버려지는 일이 다반사 일 수 있겠지만 입양이라는 문화를 통해서 10대 임신의 또 다른 대처 방안과 우리나라가 해결해야할 새로운 과제를 제시해 준 것 같았다.

잠시 영화의 내용과 관련된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주노가 중간에 입양을 선택하였던 부모에게 간 적이 있다. 처음에 방문하였을 때는 부부가 아이를 진정으로 원하고 돌보아줄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몇 차례 방문해본 결과 남편은 아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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