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무엇인가?

목차

1. 개요

2. 인간이란?
가. 인간과 동물의 비교
나. 인간의 본능
다. 인간의 본성
1) 인간의 본성이란 무엇인가?
2) 본성의 생성원인
가) 인간의 본성과 음양론
나) 인간의 본성과 이기론(理氣論)
다) 대지도론(大智度論): 12연기(十二緣起)

3. 본능과 본성의 인식

본문내용

1. 개 요
왜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부끄러움과 체면이 있을까? 왜 인간만이 감성적 행동과 이성적 행동으로 달리하는 두 얼굴을 가졌을까?
왜 인간은 스스로 죽음(자살)을 택하기도 하고, 화장(化粧)을 하며 남의 눈치를 살피면서, 어떠어떠한 척(pretend)을 할까? 인간의 본능과 본성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가? 인간과 동물은 정말 다른가?
서양에서는 왜 인간을 ‘만물의 영장(데카르트)’이라 하고, 모든 동물 가운데 가장 우월한 존재라고 말하는가? 본 절에서는 이상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그 답과 인성의 관계를 확인하는데 집중한다.

우리는 때때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가진다.
그런데 이러한 물음에 대한 확실한 답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인간’이란 간단히 설명되기 어려운 복잡한 특성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도 동물이면서 다른 동물과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음은 분명하다.

오늘날 오만(傲慢)한 인간중심주의를 버려야 한다는 주장이 폭넓은 지지를 얻고, 이기적 인간중심주의에 반성을 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는 수긍할 점이 많다.
그러나 인간중심적 교만(驕慢)에 대한 반성이 자칫 인간존재의 특이성을 외면하거나, 다른 동식물에서 발견되지 않는 독특한 인간의 면모까지를 간과하게 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는 보편적 정의 또는 개념이라기보다는 범주(catagory)의 분류에 불과한 말(言)만으로 ‘인간’을 설명해왔다.
즉, ‘인간이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은 도구와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사람은 고도의 지능과 사유(思惟) 능력을 지닌 만물의 영장이다.’는 등의 어휘로 ‘인간’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 왔지만, 올바른 정의 또는 개념이라고 보기에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그것은 정의나 개념에 포함되어야 할 ‘무엇이’, ‘어떻게’, ‘왜’라는 ‘외연’과 ‘내포’ 사항이 체·상·용(體·相·用)의 관점에서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인성학원론(2016, 대한인성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