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 소학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몸짓 언어 - 옷차림, 음성, 표정, 순종의 행동, 대화에절, 관계에 따른 행동으로 말하는 몸짓언어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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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옷차림으로 말하는 몸 짓 언어
2. 음성으로 말하는 몸 짓 언어
3. 표정으로 말하는 몸 짓 언어
4. 순종의 행동으로 말하는 몸 짓 언어
5. 대화예절로 말하는 몸짓 언어
6. 관계에 따른 행동으로 말하는 몸짓언어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옷차림으로 말하는 몸 짓 언어
부자유친 父子有親은 ‘효’에 대한 가르침이다. 내칙(內則)에 말하기를 “아들이 부모를 섬길 때에는 닭이 처음 울면 모두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머리를 빗고, 관(冠)을 쓰고 현단복(玄端服)을 입고 즉 부모님앞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르지 못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옛날에는 아들. 며느리. 딸들이 아침, 저녁으로 부모에게 문안(問安)을 드렸는데, 이것을 일러 혼전신성(昏定晨省)이라고 했다. 부모에게 문안드릴 때 에도 관(冠)을 쓰고 현단복(玄端服)을 입는 것을 예의를 표하는 몸 짓 언어로 말하고 있다.
위에서 보았듯이 우리조상들은 옷을 바르게 입고 사람을 대하는 것을 마땅한 도리라고 여겼고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의관을 갖추는 것이 상대방에게 예를 다하는 것이요, 존경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옷 차림으로 표현하는 예의 바른 몸 짓 언어란 장소와 위치에 맞게 적절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화려하고 비싼 옷이 아니라 정갈하고 깨끗한 옷차림이 올바르며, 과도한 노출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옷차림은 예나 지금이나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올바른 옷차림의 예로는 조문 시에는 가급적 어두운색을 입고, 학생은 학생 다운 옷차림을 해야 하며, 업무를 보는 사무실에서는 자신의 업무에 맞는 옷차림을 하는 것이 예의이다. 옷차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몸 짓 언어로 적절한 옷차림의 표현으로 예의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2. 음성으로 말하는 몸 짓 언어
소학 제4장에 나타난 음성으로 표현하는 몸짓언어를 살펴보면 “부모님께서 침소에 이르면 숨소리를 낮추고 말소리를 부드럽게 하고”, “명령하시는 일이 있으면 빨리 응하고 나서 공손히 대답하고, ”등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목소리라는 것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톤과 높낮이 그리고 속도의 완급을 조절해서 말하는 것이 예의라고 말하고 있다.

참고 자료

박갑수 저, 한국어교육과 언어문화 교육, 역락 2013
박갑수 저, 언어 문학 문화 그리고 교육 이야기, 역락 2015
김영순, 김연화 저, 몸짓 기호와 손짓 언어, 한국문화사 2007
박영순 저, 한국어 교육을 위한 한국문화론, 한림출판사 2010
송향근 저, 예비교사를 위한 한국어교육론, 하우 2016
김방 저, 한국문화사, 한올출판사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