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게 아름답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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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동화였다. 마치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를 위한 동화라고 일컬어지는 ‘어린왕자’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하지만 전적으로 소설형식인 ‘어린왕자’와는 다른, 설명과 해설형식이었고, 이는 오히려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에 대한 해석 없이 쉽게 이해하기에 더욱 수월했다. 아이들이 접근하기 쉽게 우리에게 친근한 고전 동화이야기를 매개로 설명을 풀어간 점이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인권이라는 내용은 우리가 항상 듣는 말이라 친근하면서도, 추상적인 개념이라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조금 어려운 개념일지도 모른다. 그런 인권을 마치 아버지가 밤에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듯 차분한 문체로 서술한 이 책은 현재 인류의 가장 큰 윤리적 문제인 인권을 좀 더 쉽게 다가가게 해주는 듯하다.
먼저 인권을 설명하기에 인권이 보장되어야 하는 이유와 근거가 되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짚고 가야 한다. 인간이 존엄하다는 생각은 우리의 삶의 기저에 깔려있는 사상이다. 이에 근거하여 많은 사상과 문명과 문화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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