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사회>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7.03.24
- 최종 저작일
- 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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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악몽이 된 곁, 말 걸지 않는 사회
1) 정치공동체의 파괴 - 폭로하고 매장한다
2) 단속사회의 출현 - 타자와 차단하고 표정까지 감춘다
3) 기획된 친밀성 - 철저히 감시하고 매끄럽게 관리한다
4) 사생활의 종언 - 고독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2. 쓸모없어진 곁, 몽상이 된 사회
1) 관계 - 질문하면 죽는다
2) 소통 - 위로를 구매하라
3) 노동 -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라
4) 국가 폭력 - 껍데기까지 발가벗겨라
3. 고통에 대면하기, 사회에 저항하기
1) 성장은 가능한가
2) 무엇이 우정을 가로막는가
3) 경청이란 무엇인가
본문내용
단속 사회
-쉴 새 없이 접속하고 끊임없이 차단한다
신자유주의 경쟁체제에 들어가면서 사람들은 좀처럼 자신을 보여주지 않고 자신을 검열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남을 믿지 않고 남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히 자기를 단속하는 것이다. 또 다른 의미 단속의 형태도 나타나고 있다. 관계의 전면적인 단절이 아니라 언제, 어느 곳에는 접속하고 누구와는 단절하는 차단하고 연결하는 의미로서의 단속이다. 이러한 의미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단속의 의미를 살펴보면 먼저 단속은 낯선 것(혹은 타자)과의 만남의 단절이다. 이것은 동질성과 유사성을 강조하는 공적인 것과의 단속, 그리고 자기검열을 의미하는 단속과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이러한 결과로 드러난 ‘연속의 반대’로서의 단속이다. 그리고 이러한 삶이 지속되는 경우 우리는 아무리 하루하루 열심히 살더라고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기에 어느새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만다.
1.악몽이 된 곁, 말 걸지 않는 사회
1)정치공동체의 파괴 - 폭로하고 매장한다
현대 사회의 삶은 ‘도시’로 그 행동양식이 기획되고 구축되어왔다. 한국사회는 1980년 이후로 이러한 성향이 더욱 심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한 사회과학은 모두 그 ‘구조’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 그리고 그 속에서 나타난 정치공동체가 등장했고, 이들은 공동체 내부에서 토론을 통해 ‘공론’을 형성해 나가고자 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직은 공론장으로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위에서 내려오는 교시를 일방적으로 받아 적고 이행정도를 확인하고 감시하는 모임이 되었다.
사실 우리는 학교나 가정을 통해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정치공동체에 대해 많은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희망하면 둥글게 모여 앉는다. 그러나 실제의 모습 속에는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그러한 공동체가 형성되기도 전에 없어지고 만다. 실례로 학교에서의 부당한 일에 대해 모두 다 인정하면서 혼자 피해 볼 것을 두려워하여 다들 쉬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