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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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여름방학에 갔던 미국 연수이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이과를 지방해왔고, 오로지 나의 학문 수준을 중요시 여겼다. 연구원이 되서 오로지 연구에만 목매달고 사는 내 미래를 생각해오다가 그 곳에서 공부를 하다가, 결국은 어떤 일이든 사회와 관련되기 마련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 좀 더 세계적인 사람이 돼 보자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문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학기 초, 문학 시간에 최기재 선생님이 책이야기를 하다가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란 책을 말씀하시면서, 국방부 지정 불온도서지만 꼭 읽어봐야 된다고 하셨다. 처음엔 별로 읽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국방부에서 읽지 말라고 한 책이란 소리를 듣고, 바로 학교 도서실에 가서 도서실에 한 권 밖에 없는 귀중한 책을 빌리게 되었다.
상경계열에 관심이 많던 나로서는 흥미로운 주제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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