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과 상해를 통해 바라본 서울의 미래
- 최초 등록일
- 2017.04.08
- 최종 저작일
- 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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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 다퉁(大同)시 개발 계획으로부터 엿본 중국의 의지
Ⅱ. 북경의 통합적 도시계획
1. ‘북경역사문화도시보호계획(北京歷史文化名城保護規劃)’
2. 스허위엔 집촌의 원주민 이주문제
Ⅲ. 상해의 ‘개조적재이용’
1. 상품화를 위한 근대역사건축자원 재가치화 사업
2. 상하이 도시주택 스쿠먼 주택 재개발
Ⅳ. ‘역사문화도시 서울’에게 필요한 것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 다퉁(大同)시 개발 계획으로부터 엿본 중국의 의지
올 8월에 개최되었던 제 12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아시아의 오늘’ 섹션을 통해 <다퉁(大同) 개발 프로젝트 The Chinese Mayor>(2014)라는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1,600년 전 북위의 수도였던 다퉁 시는 현재 ‘석탄 도시’라는 별칭대로 광산 산업이 주력인 만큼 중국에서 가장 오염이 심하기로 악명 있는 곳이다. 카메라는 이곳으로 부임하게 된 겅 옌보 시장이 도시의 미래가 ‘문화’에 있다고 보고 고대 성벽을 재건해 다퉁을 문화 및 관광 산업지로 변모시키려하는 모습을 추적한다. 이로부터 영화는 여러 층위에서 중국의 현재를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우선 비효율적인 민주적 의사 취합 절차를 생략하고 시장 단독의 과단성으로 사업을 밀어붙이는 모습에서 공산당의 권위주의적 관료주의 성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재개발의 논리 앞에 스러지는 다퉁 시 인민들의 주거 문제가 발생한다. 어느 재개발 사업이든 피할 수 없는 절차적 문제이자 윤리적·실존적 문제지만 세계 일류 대국의 지위를 목표에 두고서도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삶의 요건이 문제가 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이 사례의 특수성으로서 ‘문화적 융성함’에 대한 의지는 빈곤을 벗어난 개도국이 필연적으로 역사와 문화에 눈을 돌리게 되는 어떤 보편성에 더해, 거대한 크기의 성벽에서 웅장하게 흐르는 비장함과 모종의 위압감으로부터 보아 중화적인 자존감 또는 정체성에 대한 욕구 역시 한 몫을 더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 된다. 영화는 시장이 갑작스럽게 당의 지시로 다른 도시에 발령을 받는 모습을 담으면서 이 시스템에 대한 우리의 복잡한 인상을 한층 덧대며 끝을 맺는다.
다큐멘터리 <다퉁 … >를 관람 후 필자는 성장곡선에 있어 중차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는 중국이 다퉁 외의 다른 도시에서는 어떤 도시개발 전략적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로 관심을 확장하였다.
참고 자료
윤휘탁, 2000, 「중국의 ‘사회주의 정신문명’ 건설과 유가적 전통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