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어의 정서주의 윤리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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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어의 정서주의 윤리론은 논리 경험주의의 도구인 검증가능성의 기준을 통해, 윤리적 진술 등 가치판단이 담긴 진술의 의미와 기능에 대해 설명한다. 에이어는 결론적으로 윤리적 진술이 경험적으로 검증가능한 유의미한 진술이 아니라고 본다. 또한 윤리적 진술은 동일한 사태에 대한 사실적 진술에 비해 추가적인 인지적 내용을 제공해주지 못 하며, 나의 해당 사태에 대한 쾌, 불쾌의 감정을 전달하는 기능만을 갖는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해 본 소논문에서는 윤리적 진술이 나의 쾌, 볼쾌를 넘어서서 개인의 특정한 신념체계와 그에 기반한 논리적 판단이 내재되어 있음을 보임으로써, 윤리적 진술의 기능에 대한 에이어의 정서주의적 관점이 충분하지 않음으로 주장하고자 한다.
우선 에이어의 주장을 보자. 에이어의 논증을 간략화하면 다음과 같다. 1. 모든 유의미한 진술은 기호의 의미에 의해서 참이거나, 경험적 사실로 검증 가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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