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정서이론의 비교와 웃음치료의 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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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이론에는 대표적으로 James-Lange이론(1890, 1950), Cannon-Bard 이론(1927), 그리고 Schachter-Singer의 이론(1971)이 있다. 먼저 James-Lange 이론에 대해 살펴보자. William James(1842-1910)가 발표한 이 이론의 가장 큰 특징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반대라는 것이다. 만약에 산에서 호랑이를 만났다고 가정한다면, 상식적으로는 호랑이를 만났기 때문에 공포가 생겨서 신체적, 생리적 변화(맥박이 뛴다, 식은땀이 난다 등)가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이론에서는 신체의 내장반응을 지각했기 때문에 공포를 느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정서 때문에 신체적 변화가 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신체적인 변화가 우선적으로 일어나고 우리가 이 변화를 지각하게 될 때 어떤 특정 정서를 느낀다는 것이다. James의 입을 빌면, “우리는 울기 때문에 슬프고, 두드려 패기 때문에 화가나고, 떨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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