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기술)-(4)만남과대화의기술1

목차

1. 래포에 대한 이해
2. 관심과 말 따라하기
3. 호흡, 행동 따라하기
4. 부드럽게 말하기
5. 몰입
6. 몰입으로의 유도
7. 경험 불러일으키기
8. 묘사하기
9. 느낌의 진행
10. 관조의 기술
11. ~해본적 있니?
12. 시간선 혼란

본문내용

래포에 대한 이해
학술적이거나 전문적인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자 노력했지만 래포라는 단어와 정확한 의미교환이 되는 우리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래포를 굳이 설명하자면 인간관계에 있어 서로간에 쌓이는 신뢰, 서로에 대한 동질감, 상대에 대한 심리적인 의존도 등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친한 정도라고 해도 좋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래포는 단순한 친밀함보다 서로에 대한 감정적인 의존성을 말하는 경향이 크다.
래포는 만남의 시작이자 끝이다. 어떤 일이든 래포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다면 모든 일을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들 수 있다. 그 전에 거부감을 보였던 일들 조차도 래포가 형성된다면 단계별로 그녀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다. 래포는 두사람이 서로에게 동화되는 것이고 동질감을 느끼는 것이며 그것을 통해 상대의 믿음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빠 믿지?’라는 말은 래포에 대한 확신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사실 래포에 대해서는 대학 교양과목인 심리학 개론이나 교육학의 상담학 그리고 꼭 학술서적이 아니더라도 시중의 인간관계를 이야기하는 대부분의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있는 사람 중에는 ‘래포? 아는거니까 그냥 넘어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래포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그냥 넘어 갈 수 있는 것.
당신이 그녀의 손을 처음 잡은 날 어렵게 용기를 내어 한번 손을 잡은 뒤에는 다시 손을 잡는 게 처음만큼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를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 첫 키스를 했다면 이제 매일같이 그녀를 바래다주고 돌아설 때는 키스를 해야 될 것이다.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 뒤, 당신은 그녀를 만나면 언제라도 모텔로 데려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만한 래포가 쌓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것. 래포를 쌓는 목적은 오직 하나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어서 언제라도 당신의 의지를 주입시킬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래포다. 만남의 과정이 생각만큼 잘 안되면 일단 래포가 부족하다는 걸 늘 인식해라. 앞으로 언급하는 모든 기술적인 부분은 래포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들이다. 소홀히 하지마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