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배경 영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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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이러한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영화들의 특징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모습을 영화의 장면마다 대놓고 보여주는 특징이 있다.
영화 ‘모던보이’에서는 제목과 주인공의 모습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시대적 키워드이며 혼재된 문화 그 자체이다.
1930년대의 경성은 근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일본의 일반적인 침탈과 문화 탄압, 폭력정치 등으로 일본에 대한 강력한 거부감과 민족적 이질감이 존재한 식민 지배 초기와 달리 후기로 들어서면서 더 이상 외부자의 침입에 대한 저항이 아니라 이 땅에서 그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게 되면서 새로운 층위를 보여주는 듯 한 분위기를 은근히 풍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새로운 서양 문물이 들어오게 되면서 한 개인의 존재 방식이 달라진다.
조선의 대표적인 생활의 기준이 되는 유교에 기반하는 공동체주의에서 서구의 자유주의에 뿌리를 둔 개인주의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하나의 사회적 현상인 새로운 개인이 등장했고 그것은 문제적 신세대 모던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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