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 시인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7.05.17
- 최종 저작일
- 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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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천상병의 초기시는 그리움을 주된 정서로 정하고 있다.
화자는 언제나 지금의 여기가 아닌 먼 과거의 일, 혹은 ‘먼 곳’을 지향한다.
또한, 그는 ‘화원’, ‘처녀’ 등이 상징하는 순수의 세계, 갈등이 없는 이상적 세계를 그리워합니다. 그가 지향하고자 하는 세계에 비해 현실은 위태롭고 막힌 곳이며, 서럽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그가 그리워하는 이상적인 세계는 아련한 감성의 수준을 넘지 않는다. 그러한 이유는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 자기가 도달하고자 하는 순수세계의 모습이 아니라 현실세계가 자신이 그리는 세계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사실에 있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때 그의 그리움은 슬픔의 정서를 동반한다.
그의 시 ‘갈대’ 와 ‘강물’에서 달빛, 바람, 강물은 시인이 이상세계와 시인자신을 매개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인은 이 매개물을 통해 자신이 딛고 있는 현실과 꿈꾸는 세계의 괴리감을 확인하고 눈물에 젖는다.
이러한 괴리감은 자아와 세계가 서로 조화되지 못한 채 대립한다는 말이 된다.
이처럼 천상병은 자아와 세계와의 관계를 대립적으로 파악하는데서 자신의 시를 출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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