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그 먼길끝에 당신이 있습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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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 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았다. 영화의 시작은 살인자 유영철 피해자 가족이 나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유영철 살인사건 피해자 가족인 고정원 씨는 유영철로 인해 큰아들과, 아내, 그리고 어머니를 잃었다. 고정원 씨는 유영철이 검거된 후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유영철을 용서해주고 죽기로 결심했지만, 유영철을 용서하는 순간 다시 삶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고 말했다. 용서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후, 그는 유영철의 사형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용서를 해 준 이후에도 그의 삶은 편안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용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두 딸과 사이가 멀어지고, 가끔은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다고 영상에서 말하였다. 또 다른 유영철 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인 안재삼 씨는 유영철로 인해 큰형을 잃고, 그 충격으로 둘째 형, 그리고 막내남동생마저 자살하여 온 가족이 풍비박산이 났다. 늙은 아버지와 둘밖에 남지않은 안재삼 씨는 지금도 유영철을 용서 하지못하고, 만일 나라에서 유영철을 처벌하지 않는다면 직접 구치소에 들어가서라도 그를 죽이겠다고, 죽어서 까지도 복수하겠다고 말한다. 안재삼 씨는 유영철을 용서한 고정원 씨를 전혀 이해 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늦둥이 딸을 잃은 부부도 나온다. 이 부부의 딸은 사귀던 남자친구에 의해 목숨을 잃고 결국 남자친구까지도 자살을 하게 된다. 이 부부는 매일매일을 자신의 딸과, 살인범인 딸의 남자친구를 위해 기도를 한다. 부부는 남자친구를 용서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지만 뒷부분엔 절대 살인범인 딸의 남자친구를 용서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술에 취한 딸의 아버지가 나온다.
이 영상을 보고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로, 만약 내가 살인범에 의해 가족을 잃은 피해자라고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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