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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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은 나는 동생이 사온 책 한권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책이 바로 오페라의 유령! 제목 때문에 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표지가 맘에 들었다고 하고 싶다. 가면과 장미 한 송이. 나는 원래 무서운 것은 잘 보지 못하는데 책으로 읽고 상상하는 것은 즐겁다.(상상 하는 것이 더 무서운 것인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내 자신이 신기할 따름이다.^^)
상상을 해야 하는 나는 유령이라고 하면 아마도 만화 케릭터인 꼬마유령 캐스퍼를 상상하며 읽었을 것 이다. 그랬다면 케릭터와 맞지 않아 웃겼을지도 모르겠다. 다행히도 가면은 캐스퍼를 생각하지 않게 해주는 도움을 주었다. 뭔가 신비에 둘러 쌓여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인지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얼굴이 흉측한 괴 신사 보다는 신사 같은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기 시작하였다. 이제부터 오페라의 유령에 한 번 빠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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