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사랑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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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로 고를 수 있었던 많은 책 목록 중에서 지독한 사랑이라는 책을 고르게 된 이유가 책 제목을 봤을 때 정말 애절하고 슬픈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 같은 느낌을 받아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에 제목을 봤을 때는 정말 가슴이 시릴 정도로 아프고 슬픈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소설의 느낌이었는데 책을 읽어보니까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프랑스를 구한 영웅 잔 다르크와 아이를 죽인 죄목으로 처형되었다는 방데의 영주 질 드 레 백작의 전설을 소설적 상상력으로 결합시킨 미셸 투르니에의 특이한 역사소설이었다. 예상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색다른 느낌을 주는 소재가 흥미로워서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소설은 제목만큼이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느낌을 준다. 한 장씩 읽으면서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고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이런 느낌의 소설은 오랜만에 읽어보는 것이라 그런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쉬지 않고 하루 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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