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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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는 고등학교 시절 권장도서로써 읽었던 기억이 났지만 기회가 닿아 다시 읽을 수 있게 된 책이어서 더 인상깊었던것 같다. 책의 첫장을 피면 ‘체벌99대 집행유예 12개월’이라는 제목과 '제발 똥주좀 죽여주세요‘라는 글귀가 나온다. 사실 첫 장부터 조금 자극적인 내용이 나오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도완득은 열 여덟살 소년이다. 똥주라는 담임선생님을 싫어하는 완득이 이지만 완득이는 일반 학생들보다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이며 가정형편 또한 수급대상이고 학교에서의 성적 또한 부진한 학생이다. 하지만 완득이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면 싸움하나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완득이라는 것이다. 난쟁이 아버지와 생활하는 완득이는 어린 시절 젖을 떼자마자 어머니는 집을 나가 함께 지낸 기억 또한 없는 것이 나와는 반대의 생활을 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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