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너의 쿠레레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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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너는 교육과정 재개념주의자에 해당한다. 전통적인 교육과정은 행동주의와 실증주의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지식의 일방적인 주입과 학생의 행동변화를 그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교육과정을 일컬어 커리큘럼이라고 한다. 커리큘럼이란, 교육의 목적, 목표, 내용, 방법, 평가가 모두 정해져있는 일련의 교수요목을 의미한다. 파이너는 이러한 행동주의와 실증주의를 기반으로 한 학교교육이 학생의 비인간화를 초래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파이너는 ‘쿠레레’라는 개념으로서 교육과정을 재개념화 하였다.
커리큘럼이 ‘말이 달리는 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면 쿠레레는 ‘말이 달린다.’를 뜻한다. 전자는 말이 이미 정해져 있는 길을 달리는 것인데 비해 후자는 길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말이 달리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다는 차이가 있다. 즉, 정해진 커리큘럼을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교육현장에서 학습을 하면서 체험하는 구체적이고 생생한 경험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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