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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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다들 한번쯤은 읽어봤을 책이 아닌가싶다. 나 역시 초등학생 때 읽었고, 이후에 고등학생 때, 20대에 다시 읽어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읽을 때마다 그 느낌은 매번 다르게 다가왔다. 『어린 왕자』의 매력을 알게 된 뒤부터는 완독을 하기 보다는 때때로 생각날 때마다 마음에 드는 부분을 읽고는 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지난 시점에서 다시금 완독해보니 역시나 스무 살에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30년 전쯤 만난 『어린 왕자』는 동화였다. 보아뱀과 모자, 바오바브나무, 장미와 여우가 등장하는 우화 같은 그림책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20대에 읽었던 『어린 왕자』는 왕자와 장미, 그리고 여우의 관계 속에서 은유적으로 표현된 사랑의 감정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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