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열사, 그 멀고 외로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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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했을 때 부끄럽지만 이준 열사가 누구인지조차 몰랐었다. 막연히 역사 속 인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었다. 이준 열사의 출생부터 시작하여 삶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그의 행적은 우리를 감화시키기에 모자라지 않다. 그는 어려서부터 외세를 걱정하며 포부가 남달랐다.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이준 열사만큼 배짱이 두둑하지 않은 어린아이였다. 담뱃대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사소한 사건이지만 이준 열사의 강직한 마음과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만민공동회를 주관하여 많은 사람들을 계몽 시키고, 보안회에 참가하여 일제의 황무지 개척권 요구를 철회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그는 특히 교육에도 항상 관심을 갖고 국민교육운동을 실행하였다. 나라를 빼앗긴 후에는, 교육을 국방이라 강조하면서 조국의 완전 독립을 위해 부지런히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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