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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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마냥 어른이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초등학교의 최고 학년 이였던 6학년 때 나는 내가 어른이 된 줄 알았고,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막상 학교를 졸업하고 20살 대학생이 된 나는 정작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고 어른이 되지도 않았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대학생이 되면 어른이니까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더 수월해 지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된 나는 그 때와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김난도의 책은 제목이 사람을 이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게 된 계기도 제목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었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역시 제목이 나의 눈을 이끌었다. 제목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나이를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천 번 그 많은 횟수를 흔들려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 어쩌면 천 번 보다 더 많이 흔들리고 많은 일을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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