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풍의 한국사회 서평

목차

1. 서장
2. 1장 대박 열풍과 카지노 사회
3. 2장. ‘부자 되기’ 열풍의 감정 동학과 생애 프로젝트의 재구축
4. 3장 맛집 열풍의 감정 동학과 사회 동학
5. 4장 세계화와 영어 열풍, 그리고 한국의 대학
6. 5장 신명문고 열풍으로 본 한국 교육 경쟁의 구조와 특징
7. 6장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스포츠 열풍과 한국사회

본문내용

서장
한국 사회에는 많은 열풍이 몰아치고, 또 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포켓몬go 열풍과 함께 복고 열풍이 몰아쳤고, 웰빙 열풍, 커피 열풍, 몸짱 열풍 등 수많은 열풍이 불었다가, 사라지거나 아직도 잔재가 남아 있다.
한국사회에 몰아치는 여러 열풍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열풍을 사회학적으로 탐구 및 연구해야 한다. 열풍의 사회적 의미는 ‘특정한 현상에 대한 집단적인 쏠림’ 이다. 이러한 쏠림 현상의 배후에는 이성적이고 일상적인 판단을 마비시키는 고양된 흥분심리가 존재한다. 열풍은 특정 시대의 정치경제적 또는 사회문화적 상황에 대한 사회 성원들의 집합적인 압축적 반응의 산물이며, 특정 사회의 구조와 개인들의 행위의 접합 과정을 통해 열풍의 방향이 결정된다. 이 열풍이 전체 사회의 미래 방향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이것이 열풍의 심층 원리와 그것의 파급력이 사회과학의 진지한 연구 대상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다.

1장 대박 열풍과 카지노 사회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 중에 '대박'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특히 20대의 청년들 사이에서는 무슨 놀라운 일이 있다면 감탄사는 대부분 “헐, 대박”으로 통일된다. 대박은 주로 '대박이 터지다' 의 형식으로 쓰이는데, 도박판에서 사용하는 大博이란 한자에서 왔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흥부가 큰 박을 터트려서 횡재를 하는 장면을 연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말의 유래가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단서는 없다. 사람들은 흔히 대박을 꿈꾸기 위해서 복권, 주식, 부동산 투기 등의 다양한 수단을 통해서 일확천금의 횡재를 얻고가 한다. 현재 한국 사회는 이런 대박 열풍에 빠져있다. 이런 대박 열풍 속에 한국 사회가 ‘도박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도박이 일상 속에 확산되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최근에 부쩍 늘어난 인형뽑기 가게가 눈에 띈다. 인형뽑기 가게는 결국 이 대박 열풍, 그중에서도 도박 열풍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약 1만원~3만원 가격의 인형을 1000원으로 뽑을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사람들은 인형뽑기 기계에 돈을 넣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