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백석

목차

1.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들의 사랑이야기
2. 그들의 삶에 녹아진 당시의 아픔들
3. 시에 대한 해석
4.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었다면……
5. 길상사와 무소유

본문내용

책 읽기를 선호하지 않는 나로써는 문학작품은 시험을 위해 읽고 공부하는 용도로만 쓰였을 뿐, 취미로 읽었던 적은 초등학교 시절을 제외하곤 없었다. 외국에서 초등학교를 보내고 한국의 입시문화에 적응해야 했다 보니 나에게 한국문학은 감상용이 아니라 시험용이었다. 비문학보다 문학을 더 꺼려했던 것은 아무래도 행간을 읽어야 하는 능력과 단어 하나하나의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는 게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백석은 최대한 피하고 싶은 작가들 중 하나였다. 그 어려운 문학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게 시였으니까 내 학창시절 속에 백석은 그렇게 좋은 추억을 선사해주는 존재는 아니었다. 그러다 입시가 끝나고 정답과 오답의 이중잣대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은 지 어느덧 5년째가 되다 보니 거부감보다는 호기심이 앞서 백석의 영원한 사랑이었던 김자야의 에세이 『내 사랑 백석』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김영한, 『내 사랑 백석』 문학동네, 1995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21712&cid=46645&categoryId=46645, 2017.05.05